머리가 자주 아프다면, 턱관절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머리가 자주 아프면 피로나 스트레스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관자놀이가 아프면서 턱까지 뻐근하다면 턱관절장애(TMD)와의 연관성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턱관절이 안 좋으면 정말 머리가 아플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2022년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턱관절장애 환자의 약 61.6%에서 두통이 동반됐습니다. 특히 통증성 턱관절장애 환자에서는 두통 유병률이 82.8%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턱관절장애가 모든 두통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두통과 턱관절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왜 관자놀이까지 아픈 걸까요?
턱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측두근은 관자놀이 부위에 위치합니다.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를 반복하면 턱 주변 근육에 부담이 생기면서 턱뿐 아니라 관자놀이 주변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과 관자놀이가 동시에 뻐근하다면 수면 중 이갈이나 이 악물기 여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흔한가요?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IDCR)는 턱관절장애가 미국 성인의 약 5~12%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여성에서 남성보다 턱관절장애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으면 치과에 가야 할까요?
두통만 있다고 턱관절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통과 함께 턱 통증, 입을 벌릴 때 통증이나 소리, 입 벌리기 어려움, 귀 앞쪽 통증, 반복적인 이갈이·이 악물기가 있다면 치과에서 턱관절과 주변 근육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괜찮아지는데요?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과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다릅니다.
특히 관자놀이 두통과 턱 불편감이 반복적으로 함께 나타난다면 진통제만 계속 복용하기보다 두 증상의 연관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