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라미네이트, 정말 치아를 하나도 안 깎을까?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알아볼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정말 치아를 하나도 깎지 않는가?”입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도 세라믹을 치아 표면에 접착하는 라미네이트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차이는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거나, 조건이 맞는 경우 삭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이 무삭제로 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치아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거나 크기가 작고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세라믹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적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앞으로 나온 치아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안 깎고 붙이면 치아가 두꺼워지지 않나요?
가능합니다.
공간이 부족한 치아에 세라믹을 추가하면 치아가 두껍거나 앞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0mm 삭제를 목표로 하기보다 치아 위치와 원하는 최종 형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치아를 적게 깎는 게 실제로 중요한가요?
중요합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에 접착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구에서도 상아질 노출이 많아질수록 라미네이트의 장기적인 결과에 불리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무삭제면 시림이나 파절도 없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치아 삭제를 하지 않더라도 라미네이트에는 파절, 탈락, 잇몸 문제, 교합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라믹 라미네이트 연구에서는 **10년 누적 생존율 약 95.5%**가 보고됐지만, 이것이 모든 라미네이트가 10년 동안 문제없이 유지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래 검증된 치료인가요?
세라믹 라미네이트 자체에는 10년 이상의 장기 임상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무삭제 방식만 따로 분리한 장기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장기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더 좋은 치료인가요?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무삭제가 가능한 치아를 정확하게 선택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삭제’라는 이름이 아니라 내 치아를 실제로 얼마나 삭제하는지, 치료 후 치아 형태와 교합이 적절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