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이후 관계할 때 아픈데 왜 그런가요?

폐경 전후부터 성관계할 때 따갑거나 아프고, 예전보다 건조해졌다고 느끼는 여성이 많습니다.

이런 변화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질과 외음부 조직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는 것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참고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보다 건조해진 것도 갱년기 때문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폐경 전후에는 질 점막의 수분과 탄력이 줄면서 건조함이나 화끈거림,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성관계할 때만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계할 때만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건조함이 원인이라면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계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통증이 느껴지면 억지로 계속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증을 참고 관계를 반복하면 다음 관계에 대한 긴장감이 커져 불편함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윤활제를 계속 사용해도 되나요?

성관계 때 사용하는 윤활제는 건조함으로 인한 마찰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윤활제는 일시적으로 마찰을 줄여주는 제품이고 질 보습제와는 용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했는데 따갑거나 자극이 느껴진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제품이나 방법을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윤활제를 써도 계속 아파요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건조함 외의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질이나 외음부의 염증, 피부질환 등에서도 관계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 질 건조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질 보습제나 국소적인 호르몬 치료 등 여러 방법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생겨도 건조해서 그런 건가요?

건조하고 얇아진 조직이 마찰을 받으면서 소량의 출혈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 나타나는 질 출혈을 스스로 건조함 때문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관계와 상관없이 출혈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피가 보인다면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이후 성관계 통증은 숨기거나 참아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윤활제를 사용해도 계속 아프거나 일상에서도 건조함과 따가움이 느껴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