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남 탓을 하는 것도 방어기제인가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저 사람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상대방에게 책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나 불편한 감정을 인정하기 어렵다면 심리적인 방어기제가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어기제가 뭔가요?
방어기제는 불안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심리적인 반응입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방어기제 자체가 정신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특정한 방어기제를 지나치게 반복하면서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남 탓을 하는 것도 방어기제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이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반응은 상황에 따라 투사나 합리화 같은 방어기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워 계속 다른 사람에게 원인을 찾는 식입니다.
다만 누군가 남을 탓한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방어기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형태가 있습니다.
합리화는 자신의 행동이나 실패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는 것이고, 부정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반응입니다.
투사는 자신이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는 한 사람에게 여러 형태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어기제는 고쳐야 하나요?
모든 방어기제를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갈등이 계속 반복되는지,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왜 저 사람은 항상 저럴까?”라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피하고 있는 걸까?”라고 자신의 반응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